홍보란? [김춘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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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에 대한 설명을 할때
 
 김춘수의 꽃이 많이 등장하고는 한다.

 또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인용하는 싯구에

 많이 등장한다.

 왜 그럴까?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이 시를 읽고 나면 사람들의 틀에 박힌 모습에서 벗어나 서로의 참된 가치를 이해하고자 하는 듯하면서
무엇인가가 나의 상황과 어울어져 나도 꽃이 되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들던 찰라.
홍보를 할때 왜 김춘수의 꽃이 많이 인용되는지 알수 있는
재미난 시를 보았습니다.

꽃 2.0 // 전병국

내가 그를 발견하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IP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를 검색하고 RSS를 구독해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1촌이 되었다.

내가 그를 검색해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게
누가 나를 발견해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1촌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불변의 링크가 되고 싶다.





김춘수의 꽃을 공감했을때 느꼈던 감정이
정말 이런 감정이었을까?
정말 이런 방법으로도 홍보를 하고 싶은 내 마음을
누가 알아주리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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